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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인물

친밀한 리플리 몇부작, 등장인물

by sk2nd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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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몇부작, 등장인물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2025년 하반기 라인업 중 가장 강렬한 복수극으로 꼽히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왕의 집’ 후속으로 9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동시 공개됩니다. 장르는 판타지 복수극이자 피카레스크 서스펜스로 분류되며, 총 120부작으로 편성되었습니다. 기획은 KBS 한국방송공사가 맡았고, 제작은 네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봄이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연출은 손석진 PD, 극본은 이도현 작가가 맡았으며, 이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막장 일일드라마 팬들에게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전작인 ‘마녀의 게임’에서 각종 충격적인 반전과 악녀 서사를 선보였던 이도현 작가가 다시금 ‘거짓과 욕망’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번 작품도 결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심리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친밀한 리플리 몇부작

‘친밀한 리플리’는 총 120부작(예정)으로, 2025년 9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6일 종영 예정입니다. 전작들이 평균 시청률 10% 초반대를 기록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장기 방영을 통해 높은 시청률을 노리고 있습니다. 방송 시간은 평일 저녁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이며, 웨이브를 통해 다시보기 및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친밀한 리플리 몇부작

일반적으로 KBS 저녁 일일극은 약 5개월 동안 방영되며, ‘친밀한 리플리’ 또한 비슷한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의 주제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심리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만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 인격 장애로, 드라마는 이를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망’이라는 형태로 재해석합니다.

친밀한리플리출연진

결국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가짜 세계 속에서 파멸로 치닫는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심리극이기도 합니다.

친밀한 리플리 등장인물

작품의 인물 구성은 매우 복잡하고 얽혀 있지만, 각 캐릭터는 명확한 욕망과 서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정원(이시아 분):

주인공.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며 가족이 파괴된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친구의 이름으로 상류층 가문에 접근해 복수를 준비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상징하는 인물로, 거짓된 신분으로 살아가며 점점 자신이 만든 허상 속에 갇혀갑니다.

한혜라(이일화 분):

차정원의 친모이자, 건향그룹 부회장. 가난한 함바집 딸에서 거대 기업의 핵심 인물로 성장한 입지전적 여성입니다. 하지만 그 성공의 대가로 모성을 버렸고, 권력과 재산을 위해 재혼까지 불사한 냉혹한 인물입니다. 운명처럼 자신이 버린 딸이 며느리로 돌아오면서, 욕망과 모성 사이에서 치열한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진세훈(한기웅 분):

건향그룹 부사장이자, 한혜라의 사위.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반항적인 삶을 살던 중, ‘가짜 주영채’인 차정원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모든 진실이 무너지고, 그 사랑은 복수와 배신의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영채(이효나 분):

차정원이 신분을 도용한 ‘진짜 주영채’. 재벌가 혼담의 대상이었으나, 정원에 의해 인생이 뒤틀립니다. 이후 자신의 정체를 되찾기 위해 복수를 계획하며 등장합니다.

공난숙(이승연 분):

주영채의 어머니이자, 유명 투자사 회장. 딸을 건향그룹과 결혼시키기 위해 계략을 꾸미지만, 딸의 신분을 훔친 차정원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음모를 준비합니다. 그녀는 한혜라와 대립하는 또 다른 여성 권력자입니다.

주하늘(설정환 분):

차정원의 유일한 조력자. 겉보기엔 냉정하지만, 속으로는 정원의 복수를 돕고자 하는 인물로, 사랑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차기범(박철호 분):

차정원의 아버지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몰락한 비운의 인물. 그의 억울한 죽음이 정원의 복수의 시작점이 됩니다.

진태수(최종환 분):

건향그룹 회장. 권력욕과 가족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노회한 인물로, 한혜라와의 갈등 구조를 통해 재벌가의 이면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한혜라의 측근, 건향가의 비서진, 투자사 관련 인물 등 다수의 조연이 얽혀 복잡한 심리전을 형성합니다.

친밀한 리플리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는 드라마의 주요 갈등 구조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 차정원 ↔ 한혜라: 버린 딸과 어머니, 동시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치명적인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 차정원 ↔ 진세훈: 사랑과 거짓으로 얽힌 관계. 정체가 드러날수록 비극의 중심으로 향함.
  • 한혜라 ↔ 공난숙: 재벌가 권력 싸움의 양대 축. 각각 딸을 통해 건향그룹을 장악하려 합니다.
  • 주영채 ↔ 차정원: 신분을 빼앗은 자와 빼앗긴 자의 관계. 복수와 폭로의 긴장감이 전개 내내 유지됩니다.
  • 주하늘 ↔ 차정원: 조력자이자 감정선의 중심. 그가 언제 정원의 거짓말을 막거나 지킬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드라마는 모녀 간의 복수극이라는 기본 틀에 ‘신분 도용’과 ‘가짜 인생’이라는 리플리 증후군적 요소를 결합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기존 막장드라마의 전형적인 갈등 구도를 따르면서도, ‘거짓된 자아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입니다.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시작은 한 여자, 차정원이 인생의 밑바닥에서 벗어나고자 친구의 이름으로 거짓된 신분을 만들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재벌가 상속자인 진세훈과 결혼을 꿈꾸며 건향그룹에 입성하지만, 그 집의 부회장이 바로 자신을 버린 친모 한혜라임이 밝혀지면서 파국의 서막이 열립니다. 모녀는 서로의 정체를 알아차리며 모성애와 야망 사이에서 충돌합니다. 정원은 복수를 위해 거짓을 이어가지만, 그 거짓이 결국 자신을 무너뜨리는 덫이 되어 돌아옵니다. 한편 진짜 주영채와 그녀의 어머니 공난숙은 또 다른 복수의 칼날을 세우며, 한혜라와 차정원을 동시에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거짓말의 끝은 파멸’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매회 새로운 반전과 폭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작 비하인드

‘친밀한 리플리’의 대본 리딩은 2025년 8월 25일에 진행되었으며, 이시아, 이일화, 설정환, 한기웅, 이승연, 이효나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8월 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이시아의 강렬한 눈빛과 복수의 결의가 담긴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미스 리플리’, ‘안나’ 등 신분 사기 서사를 다룬 이전 작품들과 비교되면서도, ‘모녀 관계’라는 파격 설정이 이 드라마의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친밀한 리플리’는 단순한 막장극이 아니라, 인간이 욕망과 허상 속에서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심리극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통해,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한 인물들이 결국 서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한혜라와 차정원의 관계는 단순한 복수의 구도가 아니라, ‘모성애와 야망의 대립’이라는 테마로 확장되며, 시청자에게 인간 본성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진짜와 가짜, 사랑과 증오, 가족과 복수의 경계가 무너지는 세계에서, ‘친밀한 리플리’는 거짓이 쌓아올린 탑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작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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