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공군·해군·육군 대령 진급자 명단, 추가 중령 진급 발표
지난 2025년 9월 26일 2026년 군 인사 발표있었습니다. 특히 대령 진급은 장교 경력의 분수령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ROTC(학군장교) 출신 대령 진급자에 한정된 것으로, 학사장교나 3사관학교, 각군 사관학교 출신 대령 진급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서 전체 진급자의 일부라는 한계는 있으나, ROTC 출신이 어느 정도 비율로 군 내 주요 보직에 진입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대령 진급자 발표와 함께 방첩사의 별도 심사를 거친 중령 진급자 19명도 확정되면서, 군 내부의 구조조정과 개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해병대 수사 외압 논란, 국방부 문건 파동, 계엄 연루자 인사 배제 등 군 인사 전반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인사가 과연 군 조직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현황
이번 대령 진급자 ROTC 출신은 총 37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군별 인원을 보면 육군이 2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해군 2명, 공군 4명, 해병대 3명입니다. 이는 육군의 병력 규모와 구조상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육군: 28명
- 해군: 2명
- 공군: 4명
- 해병대: 3명
- 총계: 37명
ROTC 출신 대령 진급은 기수별로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으며, 35기부터 42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40기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중견급 장교 세대가 본격적으로 지휘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수별 대령 진급자 명단 (ROTC 출신)
아래는 공개된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명단입니다.
- 35기 (1명): 박종근(금오공대/공군/임, 무기정비)
- 36기 (3명): 최진규(충북대/공병/임), 박광우(한국항공대/공군/임, 조종), 문원욱(제주대/해병/임, 보병)
- 37기 (4명): 민준식(상지대/포병/임), 신동훈(목포대/보병/임), 문계열(한국항공대/공군, 조종), 위대욱(부경대/해군, 항해)
- 38기 (2명): 이형창(서강대/병기), 이재익(한국해양대/해병, 항공)
- 39기 (5명): 구본혁(충남대/보병), 박기진(부경대/수송), 이도선(가톨릭관동대/병참), 신문강(광운대/정보통신), 이경호(한국항공대/공군, 재정)
- 40기 (12명): 김세연(조선대/보병), 김원일(대구대/보병), 동용철(세명대/보병), 손현주(한국외대/보병), 장윤석(인하대/보병), 최원석(고려대/보병), 허철민(계명대/보병), 황준철(계명대/보병), 이재호(한밭대/포병), 김진동(독립경국대/기갑), 김나현(조선대/사이버), 고정희(제주대/해병, 보병)
- 41기 (6명): 김해성(건양대/기갑), 김현수(부산외대/보병), 이현석(동의대/보병), 정승민(충남대/보병), 한명희(전주대/보병), 함민호(상지대/보병)
- 42기 (4명): 전우람(고려대/보병), 김성록(단국대/포병), 박창우(전주대/포병), 정훈(한국해양대/해군, 항해)
이번 진급자 중 40기와 41기 인원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최근 군 인사정책이 중견 장교 세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추가 중령 진급자 19명 발표
이번 대령 인사와 함께 주목되는 부분은 방첩사에서 별도로 발표한 중령 진급자 19명입니다. 원래 계엄 연루자 차단으로 인해 지난달 중령 진급 심사에서 제외되었던 대상자들이 이번 새 지휘부 체제 하에서 재심사를 거쳐 포함되었습니다.
- 심사 과정: 16일부터 2일간 진행
- 대상자: 19명 확정, 방첩사 법무·정보·특수 병과 위주
- 불확실성: 장성 3명의 직무가 추가 정지된 상황에서 이들 인원이 개편된 조직에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처럼 방첩사 진급 인사는 불확실성이 크며, 단순한 승진이 아닌 향후 조직 개편과 맞물려 실제 근무 여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군 인권센터의 반발
군 인권센터는 이번 대령 진급자 명단 중 일부가 해병대 수사 특검의 수사 대상자임을 지적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 문제의 인물: 군법무관 출신 A 중령
- 혐의: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수사외압 과정에 개입, 국방부 이른바 ‘괴문서’ 작성 주도
- 괴문서 내용: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부실, 장관 이첩 보류 정당성 강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나 개입설은 허구라는 주장 포함
군 인권센터는 "정의를 지킨 박정훈 대령이 훈장을 받는 동시에, 그에게 수사외압을 가했던 인물이 대령으로 진급하는 것은 정의와 상식에 반한다"며 해당 인원의 명단 제외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 논란을 넘어 군 사법 정의와 개혁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ROTC 출신 진급의 의미
ROTC 출신 대령 진급자의 증가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 진급 기회의 확대
과거 사관학교 중심이었던 군 인사 구조가 점차 다원화되면서 ROTC 출신도 대령급까지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 세대교체 가속화
40기, 41기 출신 진급자가 대거 포함되면서 젊은 세대 지휘부 구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공정성 논란
일부 진급자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ROTC 출신이 늘어나는 것 자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향후 전망
2026년 대령 및 중령 진급 인사는 군의 세대교체, 조직 개편, 공정성 논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ROTC 출신의 대령급 진출 확대는 긍정적 신호지만, 해병대 수사 관련 인물 진급 논란은 군 내부 개혁 과제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군 인사 시스템은 투명성 강화와 외압 차단, 그리고 공정한 평가 기준 확립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2026년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37명과 추가 중령 진급자 19명의 발표는 단순한 인사 결과를 넘어 군 조직의 개혁과 공정성 논란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ROTC 출신의 약진은 장교 인사 다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특정 논란 인물이 포함된 점은 군 내부 정의와 신뢰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군은 진급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며, 공정한 인사 제도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발표가 오히려 군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인사가 과연 군 개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앞으로 몇 년간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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