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 별자리 전설, 신화와 유래 그리고 별자리 영어 이름

88개 별자리 신화와 유래

별자리는 인류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상상력과 신화를 결합해 만든 고대의 천체 지도입니다. 각 별자리는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 기타 다양한 문화와 전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88개의 별자리 중 몇 가지 주요 별자리에 얽힌 신화와 유래 그리고 별자리 영어 이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88개 별자리 전설, 신화와 유래 그리고 별자리 영어 이름

거문고 (Lyra)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 시인이자 음악가인 오르페우스는 아버지 아폴론에게서 받은 하프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오르페우스가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를 잃고 방황하다가 죽었을 때, 제우스는 오르페우스의 하프를 하늘에 올려 거문고자리가 되게 했습니다. 거문고자리는 여름 하늘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아름다운 직녀별 베가(Vega)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별자리입니다.

게 (Cancer)

그리스 신화에서 게는 헤라클레스가 괴물 뱀 히드라와 싸울 때 히드라를 도우려는 헤라 여신이 보낸 괴물입니다. 이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는데, 헤라 여신은 자신을 위해 죽은 게를 불쌍히 여겨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사자자리의 레굴루스와 쌍둥이자리의 폴룩스를 잇는 선의 가운데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래 (Cetus)

그리스 신화에서 고래는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를 벌하기 위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괴물입니다. 공주 안드로메다를 해치기 직전 페르세우스가 돌로 변하게 합니다. 고래자리는 천구의 적도에 있는 커다란 별자리로, 가을철 '페가수스 사각형'이 머리 위에 보일 무렵 남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물 (Puppis)

아르고호의 선원들이 황금양피를 찾기 위해 항해한 배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별자리입니다.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18세기 중엽에 용골자리, 고물자리, 나침반자리, 돛자리의 네 별자리로 나누었습니다. 고물자리는 남반구 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그 일부만 보입니다.

공기펌프 (Antlia)

공기펌프자리는 특별히 눈에 띄는 별이 없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쪽 지평선이 트인 곳에서만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찾기 어렵고, 찾았다 해도 공기펌프를 연상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공작 (Pavo)

공작자리는 온몸에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가 헤라 여신에 의해 새로 변한 모습입니다. 또는 아르고스가 헤르메스에게 살해당한 뒤 헤라 여신이 아르고스의 눈으로 장식한 공작의 날개를 나타냅니다. 이 별자리는 독일의 천문학자 바이어가 17세기 초에 추가했습니다.

궁수 (Sagittarius)

반인반마인 켄타우르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의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케이론이라는 켄타우르가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의 동쪽, 독수리자리의 남쪽에 있으며 주전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물 (Reticulum)

하늘의 남반구에 있는 작은 별자리로, 천문학자들이 별의 위치를 재는 데 쓰던 그물 모양의 도구를 나타냅니다.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는 별자리입니다.

극락조 (Apus)

극락조자리는 남극점 가까이 있는 별자리로, 쌍안경을 이용하면 화살 모양의 극락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으며, 남극 근처에서 희미한 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린 (Camelopardalis)

기린자리는 독일의 유태계 천문학자인 야콥 바르트쉬가 1614년에 '낙타자리'란 이름으로 고안한 별자리입니다. 그러나 라틴어 낙타와 그리스어 기린이 매우 비슷하여 19세기 후반경부터 기린자리로 바뀌었습니다.

까마귀 (Corvus)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까마귀는 은색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새였으나, 아폴론 신의 연인이었던 코로니스의 부정을 거짓으로 보고하여 그녀를 죽게 한 죄로 아폴론 신이 까마귀의 날개를 새까맣게 태워 하늘로 던져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나침반 (Pyxis)

고대 아르고호자리가 분할된 네 별자리 중 가장 작고 희미한 별자리입니다. 무척 작고 어두워 쉽게 찾기 힘들지만, 바다뱀자리의 머리를 길잡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치 (Volans)

날치자리는 천구의 남극 근처에 있으며, 원래 이름은 '날아다니는 물고기'입니다. 독일 천문학자 바이어가 17세기 초에 만들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남십자 (Crux)

남십자자리는 하늘에서 가장 작은 별자리이지만, 가장 잘 알려진 별자리입니다. 천구의 남쪽에 있으며, 두 개의 1 등성을 포함한 네 개의 밝은 별이 다이아몬드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남쪽물고기 (Piscis Austrinus)

남쪽물고기자리는 아프로디테 여신이 괴물 티폰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변신한 모습입니다. 가을철 남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로, 으뜸별 포말하우트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별이 없습니다.

남쪽삼각형 (Triangulum Australe)

남반구 은하수 속에 보이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16세기 초 네덜란드 뱃사람 피터 테오도르가 처음 만들었으며,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남쪽왕관 (Corona Australis)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남쪽 하늘에서 낮게 뜨는 별자리입니다. 밝은 별은 별로 없지만, 몇 개의 4등성과 5 등성이 반원형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부만 볼 수 있습니다.

도마뱀 (Lacerta)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고니자리와 안드로메다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만든 별자리입니다. 케페우스자리의 남쪽으로 고니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독수리 (Aquila)

미소년 가니메데를 트로이 언덕에서 납치하여 하늘로 데려간 공로로 별자리가 된 독수리입니다. 독수리자리의 알파성인 알타이르를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돌고래 (Delphinus)

돌고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심부름꾼으로, 바다의 여왕 암피트리테를 설득해 포세이돈과 결혼하게 한 공로로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독수리자리의 동쪽에 위치하며, 작지만 선명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돛 (Vela)

고대 아르고호자리를 나눈 네 별자리 중 하나로, 아르고호의 돛을 나타냅니다. 원래 별자리에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알파별과 베타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쪽의 일부만 볼 수 있습니다.

두루미 (Grus)

하늘의 남반구에 있는 별자리로, 목을 길게 빼고 하늘을 나는 두루미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남쪽물고기자리의 남쪽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도가 낮아 전부 관찰하기 힘듭니다.

땅꾼 (Ophiuchus)

땅꾼자리의 주인공은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의사였으나,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베풀어 제우스에게 번개를 맞아 죽었지만, 제우스는 그의 업적을 높이 사서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마차부 (Auriga)

천구의 북반구에 있는 큰 별자리로, 으뜸별 카펠라는 북극성에 가장 가까운 1등성입니다. 북두칠성의 국자 방향으로 카펠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테나 여신의 아들인 에릭토니우스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망원경 (Telescopium)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18세기 중엽에 만든 별자리로, 희미한 별들로 이루어져 있어 찾기 힘듭니다. 남쪽왕관자리 아래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윗부분만 보입니다.

머리털 (Coma Berenices)

고대 이집트의 왕비 베레니케가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리기 위해 신전에 바친 머리카락을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목동자리, 사자자리, 사냥개자리 사이에 위치하지만, 밝은 별이 없어 찾기 어렵습니다.

물고기 (Pisces)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가 티폰의 공격을 피해 변신한 모습입니다. 아테나 여신이 이들의 탈출을 기념해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가을철 페가수스자리의 남쪽과 동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물뱀 (Hydrus)

물뱀자리는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바이어가 1603년에 만든 별자리로, 에리다누스와 천구의 남극 사이에 위치합니다. 북쪽 하늘에 있는 바다뱀자리와 혼동되기 쉬우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물병 (Aquarius)

물병자리는 아름다운 미소년 가니메데가 물병에서 물을 따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페가수스 오각형의 서쪽에 위치하며, 알파별이 3등성으로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물병 서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3 등성은 가니메데의 어깨에 해당합니다.

바다뱀 (Hydra)

바다뱀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레르나 지방에 살던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물뱀 히드라를 나타냅니다. 히드라는 헤라클레스의 12모험 중 두 번째 기념물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가장 큰 별자리로, 여러 별자리에 걸쳐 있습니다.

바다염소 (Capricornus)

바다염소자리는 목신 판이 거인족 티폰의 공격을 피하려다 상반신은 산양, 하반신은 물고기인 모습으로 변신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별자리입니다. 목신이 제우스를 도와준 공로로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방패 (Scutum)

방패자리는 천구의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별자리로, 은하수가 진하게 모여 있는 곳입니다. 독수리자리와 뱀자리 사이에 위치하며, 우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백조 (Cygnus)

백조자리는 제우스가 고니로 변신해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만난 추억을 기념해 만든 별자리입니다. 한여름 밤하늘의 직녀성 동쪽에서 밝은 별들이 커다란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뱀 (Serpens)

뱀자리는 땅꾼자리의 주인공인 아스클레피오스가 인류 최대의 명의가 되는 데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던 뱀이 함께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서쪽의 뱀머리 부분이 더 크고 뚜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봉황 (Phoenix)

봉황자리는 이집트 전설에 나오는 피닉스의 별자리로, 1604년 독일의 천문학자 바이어가 추가했습니다. 남쪽 지평선 위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부만 보입니다.

북쪽왕관 (Corona Borealis)

북쪽왕관자리는 7-8개의 별들이 반원형으로 배열되어 있어 눈에 잘 띄는 별자리입니다. 알파별 겜마는 2.2등성의 하얀색 별로, 북두칠성의 손잡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비둘기 (Columba)

비둘기자리는 1769년에 천문학자 로이어에 의해 소개된 별자리로, 1690년에 바이엘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오리온자리 아래에서 겨울철에 볼 수 있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사냥개 (Canes Venatici)

사냥개자리는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남쪽에 위치하며, 3등급과 4등급의 두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17세기말에 만들었습니다. 희미한 별자리지만, 구상성단과 외부 은하 등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사자 (Leo)

사자자리는 황금사자가 네메아 계곡에 살며 주민들을 괴롭히다가 헤라클레스에게 죽은 후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황도에 위치하며, 알파별 레굴루스가 사자의 심장을 나타냅니다.

살쾡이 (Lynx)

살쾡이자리는 17세기 후반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든 별자리로, 살쾡이와 같은 눈을 가진 사람만 찾을 수 있다고 공언하며 만들었습니다. 쌍둥이자리 북쪽에 위치합니다.

삼각형 (Triangulum)

삼각형자리는 그리스 문자 델타의 모양을 하고 있어 델타자리로 불렸습니다. 안드로메다자리의 다리 남쪽에 위치하며, 세 개의 별이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계 (Horologium)

시계자리는 1752년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새로운 과학기구의 이름을 따서 남쪽 하늘의 별들에 붙였습니다. 별의 수가 적고 밝기도 희미합니다.

쌍둥이 (Gemini)

쌍둥이자리는 카스토르와 폴룩스 형제의 우애를 기념해 제우스 신이 만든 별자리입니다. 오리온자리 북동쪽에 위치하며, 별들이 밝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메다 (Andromeda)

안드로메다자리는 페가수스자리의 큰 사각형 북동쪽에 위치합니다. 안드로메다는 카시오페이아의 딸로, 포세이돈의 벌로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뻔했으나 페르세우스에게 구출된 전설이 있습니다.

양 (Aries)

양자리는 안드로메다 남쪽에 위치하며, 작은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알파별이 페가수스 사각형의 동쪽 두 별과 이등변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양치기 (Boötes)

양치기자리는 봄철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아르크투루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북두칠성 손잡이 곡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에리다누스 (Eridanus)

에리다누스자리는 태양신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이 마차와 함께 떨어져 죽은 강을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오리온자리 서쪽에 위치하며, 별들이 길게 이어진 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Orion)

오리온자리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맞아 죽은 사냥꾼 오리온을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천구의 적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별자리로,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외뿔소 (Monoceros)

외뿔소자리는 1627년 독일의 야콥 바리트쉬가 만든 별자리로, 전설의 유니콘을 나타냅니다. 베텔기우스, 시리우스, 프로키온을 잇는 '겨울철의 대삼각형'이 위치한 곳에 있습니다.

용 (Draco)

용자리는 헤스페리데스의 낙원에서 황금 사과를 지키던 라돈이란 용을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작은 곰자리 둘레로 별들을 이어가면 찾을 수 있으며, 용의 머리는 직녀 북쪽에서 마름모꼴로 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용골 (Carina)

용골자리는 적위가 매우 낮아 북반구에서는 잘 볼 수 없습니다. 용골자리에는 유명한 별 Eta Carina가 위치하며, 신성 현상이 주기적으로 일어납니다.

육분의 (Sextans)

육분의자리는 별의 위치를 재는 기구를 나타내며, 1690년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들었습니다. 사자자리 아래에 위치하며, 레굴루스와 아파르트를 연결한 동쪽에서 작은 삼각형 모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리 (Lupus)

이리자리는 아르카디아의 왕 리카온이 제우스에게 노예의 고기를 대접한 죄로 이리로 변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켄타우루스자리와 관련 있으며, 남쪽 지평선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인디언 (Indus)

인디언자리는 17세기 초 독일 천문학자 바이어가 만든 별자리로, 양손에 화살을 든 전형적인 아메리칸 인디언을 표현했습니다.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작은 개 (Canis Minor)

작은 개자리는 쌍둥이자리 남쪽에 위치하며, 눈에 띄는 두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알파별 프로키온은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 큰 개자리의 시리우스와 함께 '겨울철의 대삼각형'을 이룹니다.

작은 곰 (Ursa Minor)

작은 곰자리는 제우스 신과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가 곰으로 변한 모습입니다. 작은 곰자리의 으뜸별은 북극성으로, 하늘의 중심을 나타냅니다.

작은 사자 (Leo Minor)

작은사자자리는 1690년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큰 곰자리와 사자자리 사이에 만든 별자리입니다. 이웃한 큰 곰자리와 작은 곰자리를 본떠 작은사자자리라고 불렀습니다.

작은 여우 (Vulpecula)

작은 여우자리는 17세기 후반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만든 별자리로, 원래는 '거위와 작은 여우'였습니다. 19세기에 작은 여우자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전갈 (Scorpius)

전갈자리는 헤라 여신이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풀어놓은 전갈입니다. 오리온은 하늘에서도 전갈을 두려워해 전갈이 서쪽 하늘에 질 무렵에야 동쪽 하늘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단 (Ara)

제단자리는 전갈자리 남쪽에 위치하며, 3-4 등성으로 이루어진 작은 별자리입니다. 올림포스 신들이 티탄 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제단입니다.

조각가 (Sculptor)

조각가자리는 1752년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처음에는 조각실자리로 불렸으나 19세기 이후 조각가자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조각칼 (Caelum)

조각칼자리는 비둘기자리와 에리다누스자리 사이에 위치하며, 알파별과 베타별로 이루어진 'ㄱ'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조랑말 (Equuleus)

조랑말자리는 헤르메스가 카스토르에게 준 명마나 포세이돈이 아테나 여신과 다투기 위해 만든 말로 전해집니다. 작은 별자리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직각자 (Norma)

직각자자리는 18세기 중엽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처음에는 '직각자와 수준기'였습니다. 이후 수준기 쪽 별들이 남쪽삼각형자리로 바뀌면서 직각자만 남았습니다.

처녀 (Virgo)

처녀자리는 땅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가 보리 이삭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저승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천칭 (Libra)

천칭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의 상징인 정의의 천칭입니다. 천칭은 인간의 선과 악을 재어 운명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카멜레온 (Chamaeleon)

카멜레온자리는 북반구에서 볼 수 없는 별자리로, 용골자리와 팔분의 자리 사이에 있습니다.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북반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별자리로, W 모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 여왕은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입니다.

컴퍼스 (Circinus)

컴퍼스자리는 18세기 중엽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이리자리 아래쪽에 있습니다. 켄타우루스자리 남쪽에 위치해 찾기 어렵습니다.

컵 (Crater)

컵자리는 아폴론이 까마귀에게 물 심부름을 시켰던 물 컵입니다. 처녀자리 남쪽에 위치하며, 바다뱀자리와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케페우스 (Cepheus)

케페우스자리는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이자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인 에티오피아의 왕 케페우스를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카시오페이아의 알파별과 베타별을 연장해 찾을 수 있습니다.

켄타우루스 (Centaurus)

켄타우루스자리는 하늘에서 가장 큰 별자리 중 하나로, 남십자자리 바로 위에 있습니다. 많은 성운과 성단이 있는 곳입니다.

큰 개 (Canis Major)

큰 개자리는 가장 밝은 1 등성 시리우스를 포함하고 있어 찾기 쉽습니다. 오리온자리 남쪽에 위치하며, 아르테미스 여신의 사냥개를 기념합니다.

큰 곰 (Ursa Major)

큰 곰자리는 제우스 신의 사랑을 받았던 칼리스토가 헤라 여신의 저주로 흰 곰으로 변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북두칠성이 큰 곰자리의 일부입니다.

큰 부리새 (Tucana)

큰 부리새자리는 17세기 초 독일 천문학자 바이어가 만든 별자리로, 아메리카산 큰 부리새를 표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테이블 (Mensa)

테이블자리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남쪽의 산을 기념해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입니다.

토끼 (Lepus)

토끼자리는 사냥꾼 오리온이 특별히 토끼 사냥을 좋아한 것을 기념해 만든 별자리입니다. 오리온자리 남쪽에 위치합니다.

파리 (Musca)

파리자리는 1752년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남십자성 아래에 위치합니다. 석탄자루성운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팔 분의 (Octans)

팔분의자리는 1730년에 발명된 항해 장비 팔분의를 기념해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입니다. 천구의 남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가수스 (Pegasus)

페가수스자리는 천마 페가수스를 기념하는 별자리로, 페가수스 사각형이 가을철의 대표적 길잡이 별입니다.

페르세우스 (Perseus)

페르세우스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를 기념하는 별자리로, 메두사의 목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헤르쿨레스 (Hercules)

헤르쿨레스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투사 헤라클레스를 기념하는 별자리로, 물뱀 히드라를 물리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미경 (Microscopium)

현미경자리는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남쪽 하늘에 추가한 별자리로, 가장 밝은 별이 5등급입니다.

화가 (Pictor)

화가자리는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만든 별자리로, 이젤을 나타냅니다. 특별한 관측 대상이 없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화로 (Fornax)

화로자리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으며, 에리다누스자리와 고래자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화살 (Sagitta)

화살자리는 사랑의 신 에로스의 화살을 나타내는 별자리로, 독수리자리와 고니자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활잡이 (Sagittarius)

활잡이자리는 여름의 남쪽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많은 성운과 성단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황새치 (Dorado)

황새치자리는 17세기 독일 천문학자 바이어가 만든 별자리로, 대마젤란성운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황소 (Taurus)

황소자리는 제우스 신이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를 유혹하기 위해 변신한 하얀 소의 모습을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겨울철 오리온자리의 삼성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

88개의 별자리는 각기 다른 신화와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별자리는 인간의 상상력과 문화가 결합된 밤하늘의 이야기입니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와 전설은 별자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