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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어원 상식/이름 항렬 성씨 역사

청주 한씨 항렬표: 대동항렬, 충성공파, 이양공파, 참판공파, 문양공파, 청주한씨 문정공파 돌림자

by sk2nd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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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씨 항렬표: 대동항렬과 주요 분파 돌림자 완전 정리

청주 한씨 가문은 삼한갑족으로 꼽히며 왕비·문과급제자·상신·공신을 대거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역사라도 세대가 흘러가면 가계가 뒤섞이기 마련이지요. 이때 가문의 ‘혈맥 좌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항렬(行列), 즉 돌림자입니다. 항렬을 알면 이름만 듣고도 “몇 대 손”인지 짚어낼 수 있고, 혼인·친족관계 확인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청주한씨 유명인

오늘은 대동항렬을 비롯해 충성공파·이양공파·참판공파·문양공파·문정공파 등 청주 한씨 핵심 분파별 항렬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항렬(行列)이란 무엇인가

항렬은 한자 한 글자를 세대별로 미리 정해 놓고 자손이 이름에 해당 글자를 돌려가며 쓰는 제도입니다.

  • 세대 표시: 같은 항렬자를 쓰는 사람은 같은 세대, 한 글자씩 내려가면 1세대 차이를 의미합니다.
  • 계파 구분: 분파마다 고유 항렬표가 있어 동일 성씨 내에서 계통을 식별합니다.
  • 족보 유지: 현대에는 출생 신고 시 돌림자를 넣지 않아도 되지만, 항렬은 족보·행정 문서·가문 행사에서 여전히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청주 한씨 항렬표

세대 양회공파 염흥공파 삼송공파 서제공파 판사공파 정선대동보, 양장공파, 몽계공파
27세           용(用)
28세 재(在) 진(鎭), 례(禮) 동(東)     이(이)
29세 진(珒) 백(百) 건(建)   락(洛) 교(敎)
30세 락(洛) 현(炫) 휘(輝) 락(洛) 학(學) 석(錫)
31세 현(炫) 기(杞) 원(源) 철(哲) 탁(鐸) 수(洙)
32세 기(杞) 홍(鴻) 표(杓) 원(源) 중(重) 상(相)
33세       근(根) 근(根) 희(熙), 덕(悳)
34세       엽(燁)   재(載)
35세           탁(鐸), 대(大)
36세           태(泰), 원(元)
37세           식(植), 옥(玉)
38세           헌(憲)
39세           오(五)
40세           립(立)
41세           세(世)
42세           선(善)
43세           구(九)
44세           승(升)

청주 한씨한 씨 항렬표

청주 한씨 대동항렬(27‒44세)

대동항렬은 정선대동보·양장공파·몽계공파 등 여러 지파가 공통으로 따르는 ‘통합 좌표’입니다. 세대별 돌림자를 일람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대 돌림자(한자) 의미(간략)
27 쓸 용, 실천·행동
28 있을 재, 존재·근거
29 구슬 겸, 보배·진귀
30 강 이름 낙, 융성·중심
31 빛날 현, 탁월·광휘
32 비수목 기, 성장·도약
33 근(根) 뿌리 근, 기반·근간
34 엽(燁) 빛날 엽, 찬연·발광
35 탁(鐸)·대(大) 큰 대·방울 탁, 위대·울림
36 태(泰)·원(元) 클 태·으뜸 원, 태평·근본
37 식(植)·옥(玉) 심을 식·구슬 옥, 정착·순수
38 법 헌, 규범·정도
39 다섯 오, 오행·조화
40 설 립, 자립·수립
41 세대 세, 전승·세상
42 착할 선, 선의·덕행
43 아홉 구, 완성·충족
44 오를 승, 승화·발전

TIP: 30세와 33세처럼 계파마다 동일 또는 유사 글자를 공유하는 구간이 있으므로, 반드시 족보·파보를 대조해 확인하세요.


주요 분파별 항렬표

충성공파(忠成公派)

  • 시조: 한충성
  • 가훈 키워드: 충·성·공경
  • 대표 항렬자
    • 28세: 진(鎭)·례(禮)
    • 29세: 백(百)
    • 30세: 현(炫)
    • 31세: 기(杞)
    • 32세: 홍(鴻)
    • 이후 세대는 대동항렬을 따르되, 파보에서 특수 변형자가 혼용되기도 합니다.

이양공파(夷襄公派)

  • 시조: 한이양
  • 가훈 키워드: 의(夷)·양(襄)·협력
  • 대표 항렬자
    • 28세: 동(東)
    • 29세: 건(建)
    • 30세: 휘(輝)
    • 31세: 원(源)
    • 32세: 표(杓)
    • 33세 이후: 대동항렬과 일부 자체 항렬 병행

참판공파(參判公派)

  • 시조: 한참판
  • 가훈 키워드: 공정·관료·실무
  • 대표 항렬자
    • 29세: 락(洛) (28세는 대동항렬 ‘재(在)’ 사용)
    • 30세: 학(學)
    • 31세: 탁(鐸)
    • 32세: 중(重)
    • 33세: 근(根) (대동과 일치)

문양공파(文襄公派)

  • 시조: 한문양
  • 가훈 키워드: 문무겸전·양(襄)·도덕
  • 대표 항렬자
    • 28세: (공통 ‘재’)
    • 30세: 락(洛)
    • 31세: 철(哲)
    • 32세: 원(源)
    • 33세: 근(根)
    • 34세: 엽(燁)

문정공파(文靖公派)

  • 시조: 한문정
  • 가훈 키워드: 문(文)·정(靖)·평정
  • 대표 항렬자
    • 27세: 용(用) (대동과 동일)
    • 28세: 이(以)
    • 29세: 교(敎)
    • 30세: 석(錫)
    • 31세: 수(洙)
    • 32세: 상(相)
    • 33세: 희(熙)·덕(悳)
    • 34세: 재(載)
    • 35세: 탁(鐸)·대(大)
    • 36세: 태(泰)·원(元)
    • 이후 37‒44세는 대동항렬과 완전히 합류합니다.

이름 짓는 실전 가이드

  1. 세대 파악: 자신의 파보·대동보를 열람해 현재 본인의 세대를 확인합니다.
  2. 항렬자 적용: 정해진 한자를 이름 한 글자(보통 가운데)에 배치합니다. 예) 30세 문정공파 → ‘錫’ 사용, ‘한錫준’ 형태.
  3. 한글 표기법: 돌림자를 한글 두음법칙에 맞춰 적되, 발음 편의를 고려해 약간 변형 가능합니다.
  4. 중복 방지: 같은 세대 사촌 간 이름이 겹치지 않도록 뒤 글자를 다양하게 조합합니다.
  5. 족보 등재: 새 이름과 한자 정보를 파보·대종회에 통보해 누락을 방지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항렬의 의미

  • 정체성 강화: 글로벌 시대일수록 뿌리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항렬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보여주는 DNA와도 같습니다.
  • 네트워킹: 동항렬 모임은 자연스레 멘토·멘티 관계 형성의 장이 됩니다. 같은 돌림자는 곧 ‘같은 세대’이므로 말이 통하고 협업도 수월합니다.
  • 문화 자산: 전통 이름짓기 방식은 K-문화 연구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청주 한씨 항렬표는 한국 온omastics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교본입니다.

결론

청주 한씨 항렬표는 단순한 작명 규칙이 아니라 가문의 역사·정체성·연대감을 촘촘히 엮어 주는 문화 인프라입니다. 대동항렬이라는 공통 뼈대 위에 충성공파·이양공파·참판공파·문양공파·문정공파 같은 다채로운 가지가 뻗어 나와 오늘도 70만 후손의 이름 속에서 숨 쉬고 있죠.

돌림자를 지킨다는 것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큰 약속을 이어 가는 일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한 글자’에 담긴 깊은 의미를 기억한다면, 청주 한씨의 위대한 족맥은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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