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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전투기 미사일 전차

b-52 폭격기 가격, 제원, b52h 보유대수, 위력

by sk2nd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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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폭격기 가격, 제원, b52h 보유대수, 위력

냉전이 한창이던 1950 년대에 태어난 B-52H 스트라토포트리스(Stratofortress)는 세계 어느 하늘보다 오래, 그리고 넓게 날아다닌 전략 폭격기다. 8기의 엔진을 달고 태평양을 왕복하며 핵 억제 임무를 수행하던 이 거대한 기체는 2025년 현재까지도 미국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현역에 머물러 있다.

최대 50 000 ft(약 15 km) 고도에서 마하 0.84 수준의 고아음속으로 비행하며 70 000 lb(31.5 t) 무장을 싣는 이 괴물은, 말 그대로 ‘하늘 위의 이동식 무기 창고’다.

2025.06.22 - [무기 전투기 미사일 전차] - b-21 스텔스 폭격기 가격, b21 레이더 제원

2025.06.21 - [무기 전투기 미사일 전차] - b-2 폭격기 가격, 제원, 보유대수

b-52 폭격기 개발 배경과 진화 – 냉전의 시작점에서 21세기까지

1954년 첫 비행에 성공한 B-52A 이후 미 공군은 1962년까지 총 744대를 양산했다. 그중 마지막 생산형인 H형은 102대로, 현재 유일하게 운용되는 파생형이다.

B-52 Stratofortress

냉전 시절에는 고고도 투하 임무를, 베트남전부터는 저고도 침투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량되었고, 걸프전에서는 재래식 정밀유도탄을 투하하며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2016년에는 시리아·이라크 ISIL 타격에 참전해 다시 한 번 노익장을 과시했다.

B-52 폭격기 제원 한눈에 보기

보잉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 제원

  • 길이 : 48.5 m
  • 날개길이 : 56.4 m
  • 높이 : 12.4 m
  • 최대이륙중량 : 219.6 t
  • 최대 연료탑재량 : 141.6 t
  • 최대무장탑재량 : 31.5 t(70 000 lb)
  • 엔진 : Pratt & Whitney TF33-P-3/103 터보팬 8기, 각 17 000 lbf
  • 최고속도 : 약 650 mph(마하 0.84)
  • 항속거리 : 8 800 mi(14 200 km)
  • 실용상승한도 : 50 000 ft(15 150 m)
  • 승무원 : 5명(기장·부조종사·항법사·레이다 항법사·전자전 장교)

b-52 폭격기 가격 이야기 - 과거·현재·미래

  • 도입 당시 b-52 폭격기 가격(1962년 기준) : 928만 달러 → 2025년 기준 물가환산 시 약 9 400만 달러 수준
  • 단위기체 가치(미 공군 내부평가, 2012년 불변가) : 8 400만 달러
  • 레이더 현대화(RMP) 비용 : 기체당 3 390만 달러(전 Fleet 12.6 % 상승)
  • 엔진 교체(CERP) 총사업비 : 26억 달러(2021 계약, 2038 완료 예정) / 사업 전체 124억 달러 추정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됐던 B-52H는 이제 신형 스텔스 폭격기 한 대 값만큼의 업그레이드 예산이 들어간다. 그러나 기체 내구 수명이 남아 있고, 동체 구조가 단순해 개량이 쉽다는 점 때문에 “가격 대비 화력”은 여전히 뛰어나며, 미 공군은 2050년까지 운용 연한을 공식화했다.

b-52h 폭격기 위력과 무장 능력 – ‘날개 달린 무기 창고’

  1. 핵 전력
    • B61(최대 340 kt)·B83(최대 1.2 Mt) 자유낙하 폭탄 탑재
    • AGM-86B ALCM 20발(각 5 ~ 150 kt W80 탄두) 장착 가능
  2. 장거리 재래식 타격
    • AGM-86C/D CALCM, AGM-158B JASSM-ER, 2 000 lb급 JDAM 등
  3. 근접지원·대해상 작전
    • 500 lb 팝아업 JDAM, 기뢰, 해상초계 합동작전에서 최대 140 000 mi² 감시능력

한 번 출격으로 최대 31.5 t 무기를 싣는 B-52H는, 원거리에서 스탠드오프 무기를 발사해도 되고 저고도로 침투해 대규모 융단폭격을 할 수도 있다. “공대지 탄약 카탈로그에서 B-52H가 운용 못 하는 무장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b-52 폭격기 보유 대수와 배치 현황(2025년)

  • 총 보유 : 76대(현역 58, 예비 18) – 미국 공군 전폭기 기종 중 단일 모델 최다
  • 주요 부대
    • 2nd Bomb Wing(바크스데일 AFB, 루이지애나)
    • 5th Bomb Wing(마이놋 AFB, 노스다코타)
    • 307th Bomb Wing(공군예비사령부, 바크스데일)

끝나지 않은 진화 - ‘B-52J’로의 변신

B-52J 폭격기

미 공군은 레이더·전자전·센서·항법 체계에 이어 F130 신형 엔진 608기를 전 기체에 교체해 8% 연비 향상과 전력 여유 확보를 노리고 있다. 새 엔진 덕분에 기체 제식명도 2030년대 중반 ‘B-52J’로 바뀔 예정이다. CERP 지연으로 초기작전능력(IOC)은 2033 회계연도로 밀렸지만, 프로그램 완료 시 B-52는 완전 디지털 글래스 콕핏AESA 레이더까지 갖춘다. 세대를 초월한 ‘레트로-퓨처’ 폭격기가 실현되는 셈이다.

결론 – 100 년 폭격기의 현재 가치

보잉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스텔스가 지배하는 21세기에도 B-52H는 저렴한 운용비·압도적 탑재량·넉넉한 내부 공간이라는 고전적 강점으로 당당히 살아남았다. 미 공군의 전략은 ‘B-21 레이더 + B-52J’의 하이-로우 믹스다. 스텔스가 열어 주는 길 뒤편에서, B-52는 여전히 무장을 싣고 장거리에서 버튼을 누른다. 2050년이면 첫 비행 후整整96 년, 인류 항공사에 다시없을 ‘세기(世紀) 폭격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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